컨퍼런스에 참여하여 부스를 운영할 때 시도하면 좋을 3가지
넥스트커머스2024에 참여할 때, 저희 팀이 직접 시도한 팁을 공유합니다.
1️⃣ 보기가 3개인 객관식 퀴즈 내기
우리나라 사람들은 정답을 맞추는 것을 매우 좋아해요. 문제를 내면 관심이 크게 없더라도, 그새 몰입하여 답을 찾으려고 합니다. 이 때 중요한건, 보통 혼자 오시기 않기 때문에 같이 온 사람들과 서로 대화를 하게 한다는 것입니다.
저희는 일부로 확실한 정답과, 정답일 수도 있는 보기를 넣어 두어 토론할 거리를 만들었습니다. 너무 쉽게 답이 도출되면 대화를 만들지 못하거든요. 이 덕분에 잠재 고객들의 일치된 생각과 의견을 유도해 내기 쉬웠습니다. 뿐만 아니라 자연스럽게 저희 솔루션에 대해 설명하는 것으로 이어졌어요.
2️⃣ 컨셉에 충실한 굿즈
저희는 <제리와콩나무>라는 시딩(Seeding)을 하는데 있어 겪는 어려움을 AI로 풀어낸 솔루션을 소개하고 부스를 운영했습니다. 솔루션 이름부터 독특한 데 더불어 시딩이라는 마케팅을 돕고 있다보니, 저희는 부스에 방문하면 씨앗처럼 생긴 작은 초콜릿을 드렸어요.
에어팟, 튼튼한 큰 가방, 종이와 메모지도 좋지만 결국 이 굿즈의 핵심은 잠재 고객이 굿즈를 들고 집에 돌아가고, 행사가 끝나 사무실에 출근 했을 때에도 기억에 남기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값이 더 비싸고, 얼만큼 상품을 많이 뿌리는 게 중요한게 아니라, 어떤 문제를 느꼈을 때 우리를 떠오르게 만드는 것이 필요한데요. 많은 팀들의 목표가 발주한 굿즈를 모두 털기에 집중하는 것 같습니다.
3️⃣ 잠재고객을 빠르게 캐치하는 첫 질문 던지기
부스는 대개 메인 행사시간이 아닌 쉬는 시간이나, 이동하는 때에 방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기 때문에 시간이 매우 한정적인 반면, 많은 사람들이 찾게 되는데요. 모든 사람들에게 모든 내용을 공유하다 보면, 좋은 잠재고객을 찾는 것과 거리가 멀어집니다.
저희는 ICP를 구분할 수 있는 궁극의 질문(?!)을 방문하는 모든 분들께 첫 질문으로 꼭 여쭈어 보았어요. 만약 저의 잠재고객에 가깝다고 판단하면 필요한 만큼 소개 하고, 잠재고객과 거리가 먼 분들이시라면, 조금은 짧게 설명드리곤 해요. 그렇다고 대충 알려주는 건 절대 안되고요!